[이성필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23, 호펜하임)와 중앙 수비수 홍정호(26, 아우크스부르크)가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단단한 팀내 입지를 증명했다.
호펜하임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뵐렌팔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3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펜하임은 시즌 첫 승에는 실패한 대신 첫 승점을 챙기며 1무 2패를 기록했다.
김진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호펜하임의 무실점 수비를 도왔다.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호펜하임 공격 루트가 되기도 했다. 호펜하임은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개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진수는 후반 28분 쿠라니에게 패스를 연결해 슈팅 기회를 제공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홍정호는 팀 패배를 맛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홈구장 SGL아레나에서 열린 승격팀 잉골슈타트전에서 후반 18분 호주 국가대표 메튜 레키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 전반 3분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 능력도 뽐냈다. 26분에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에는 결정적인 위기에서 몸을 날려 수비를 해냈다. 지동원은 결장했다.
구자철(26, 마인츠)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인츠는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일본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가 두 골을 넣었고 유누스 말리도 추가골을 넣었다.
김진수, 홍정호, 구자철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라오스전 출전을 위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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