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를 유지했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를 맞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텍사스가 0-4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에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산타나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 진루하진 못했다.
텍사스가 두 점을 만회한 5회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나왔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1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텍사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필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은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나오자 미네소타 벤치는 산타나를 내리고 대신 브라이언 듀엔싱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가 던진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추가진루하지 못했다. 선행주자 딜리아노 디실즈가 추신수의 안타에 3루까지 뛰다 아웃됐고 이어 필더가 병살타를 쳐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멀티히트를 노렸으나 미네소타 다섯 번째 투수 라이언 오루크를 상대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미네소타의 추격을 따돌리며 6-5로 역전승,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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