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한화 신인 투수 김민우가 1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당했다.
김민우는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최소화했지만,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 1이닝밖에 버티지 못했다.
김민우는 1회에만 37구를 던지면서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잡으면서 한숨을 돌린 김민우는 정의윤과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이재원에게는 10구 끝에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김민우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강민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길었던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곧바로 송창식으로 교체됐다. 공이 대부분 높게 제구돼 긴 이닝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김성근 감독이 선발 조기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민우는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대전 삼성전에서 4.2이닝 무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선발 등판이던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3.2이닝 2실점을 기록한 김민우는 이날은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 아쉬움을 남겼다.
1일 대전 KIA전에 선발로 나서 2.1이닝 동안 72구를 던지고 6실점한 송창식이 이틀만 쉬고 2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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