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5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15-1로 승리를 거뒀다. 5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38승44패를 기록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38승1무48패로 9위에 머문 채 KIA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KIA가 1회말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선두타자 김주찬부터 신종길, 필의 연속 3안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무사 1,2루에서는 나지완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 백용환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보탠 KIA는 4회말에도 백용환이 2사 3루에서 류제국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0으로 달아나는 홈런. 또한 백용환은 지난해 5월22일 광주 LG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찬스를 놓치던 LG는 5회초 정성훈의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는 6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김호령과 김주찬의 적시타, 신종길의 2타점 3루타가 이어졌다. 스코어는 9-1까지 벌어졌다.
7회말에도 필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한 KIA는 결국 15-1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이날 KIA 타선은 홈런 4방을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12일만에 등판한 KIA 선발 양현종은 5.2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6탈사민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시즌 9승(3패) 째를 올리며 1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필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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