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골결정력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8승7무5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광주는 5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2패)을 이어가며 6승7무7패,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쫓기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광주전을 이기고 싶었다. 그런데 찬스에서 골이 나지 않아 아쉽다. 홈에서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는데 결과가 나빴다. 이 경기는 빨리 잊어야 한다"며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윤일록에 대해 최 감독은 "시즌 초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오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또 다음 경기에서 큰 자신감을 가질 만한 경기 내용도 선보였다. 광주전에서 얻은 자신감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서는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원톱에서 고립되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박주영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기일 광주 감독은 "전반전에는 준비한 것이 잘 됐다. 할 수 있을 만큼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수비로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원정 경기라 나쁘지 않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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