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성실히 조사에 임해 억울한 부분을 밝히고 싶다."
프로농구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52)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결백을 호소했다.
전창진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중부경찰서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석했다.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이른 9시 40분경 경찰서에 도착한 전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최대한 짧게 언급하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전 감독은 "성실히 조사에 임해 억울한 부분을 밝히고 싶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지난 시즌 부산 kt 사령탑을 맡고 있으면서 경기 중 선수교체를 통한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내 권한이다. 어떤 내용이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소명을 할 것이다"라며 적극 해명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전 감독은 지난 11일 중부서에 자발적으로 출석해 경찰의 빠른 조사를 촉구했다. 전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는데, 다음주 중 한 차례 더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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