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타석에서도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시스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2리에서 2할4푼6리로 끌어 올렸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츄라가 던진 6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와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타점 기회를 잘 살렸다. 벤츄라가 던진 3구째 방망이를 돌려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텍사스는 4-0으로 도망갔다.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 조 블랜튼을 상대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캔지스시티 4번째 투수 켈빈 에레라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점 기회를 맞았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경기 초반 찾아온 기회를 잘살렸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따돌리며 4-2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30승 2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를 유지했디. 반면 캔자스시티는 3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2위 자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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