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간 타율 2할9푼6리로 5월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종전 0.235)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는 5월 한 달간 1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안타를 쳐냈다. 1회말 첫 타석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2로 팀이 뒤진 3회 2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의 땅볼로 2루를 밟은 그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조 켈리로부터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전날 무안타 부진을 만회하는 안타였다.
6회 네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3으로 팀이 뒤진 9회 1사 2루 동점 타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상대 마무리인 우에하라 고지와 맞서 투수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는 패색이 짙던 9회 2사 1, 3루에서 대타 조시 해밀턴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쳐내 극적인 4-3 끝내기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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