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2루타…강정호, 7G 연속안타

[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루타를 쳐내며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7로 늘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타율은 3할4리(종전 0.307)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타를 선보였다. 0-0 동점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인 왼손 존 니스를 두들겨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린 것. 시즌 6번째 2루타이자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후속타자의 땅볼 때 3루까지 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3-1로 팀이 앞선 5회 1사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중전안타를 치는 순간 홈까지 밟았다.

6회 3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9-1로 완승하고 메츠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강정호는 25일부터 사흘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