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8, LA 다저스)이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내년 시즌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컬란-조브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 닐 엘라트리체 박사의 집도 아래 약 2시간 가량의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다저스 구단과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2016시즌 복귀를 낙관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의 수술명은 '관절와순 파열 복구 수술'이다. 관절와순 파열은 지난 3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으로 투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심각한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경우 수술 후 입원 없이 곧장 퇴원했을 정도로 파열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 재활만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내년 시즌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현지에서 보는 류현진의 상태다.
이 수술 후 마운드에 돌아온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은 수술 후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마이클 피네다"라면서도 "제이슨 슈미트, 마크 프라이어, 마크 멀더 등은 돌아오지 못했다"고 복귀 실패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수술은 잘 끝났다고 들었다"며 "류현진은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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