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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 SK 채병용 상대 '첫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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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SK전 5회말, 6-2 만드는 투런포 쏴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35)이 한국 무대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한나한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KBO리그에서 처음 선보인 한나한의 홈런포였다.

2회말과 4회말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한나한은 5회말 LG가 4-2로 역전에 성공한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 채병용의 2구째를 받아친 한나한의 타구는 계속 뻗어나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나한의 홈런으로 LG는 6-2로 달아났다.

종아리 부상을 이유로 개막 후 한 달이 넘도록 실전에 나서지 않으며 LG의 속을 태웠던 한나한은 지난 7일 두산전에 처음 1군 경기를 치렀다. 이후 이날 SK전을 치르기까지 8경기에 출전, 홈런 없이 타율 2할6푼9리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9경기 출전만에 한국 프로야구 데뷔포를 쏘아올린 한나한이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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