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베일에 싸인' 외국인 선수 잭 한나한이 실전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한나한은 6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연습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중앙대에 양해를 구하고 한나한을 매 이닝 선두타자로 출전시켰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한나한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네번째 타석까지 안타가 없었다. 한나한의 안타가 나온 것은 마지막 타석. 한나한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중앙 펜스 거리 125m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123m짜리 큰 타구였다.
경기 후 한나한은 "두 번째 타석까지는 볼을 보는 데 주력했고, 세 번째 타석부터 실전 타격을 했다"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 3일 한나한을 예정보다 빨리 1군으로 불러올릴 수도 있다는 뜻을 보였다. 현재 타격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비 부담이 덜한 1루수나 타격에만 집중하는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나한은 지난 1일 연세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첫 실전을 치렀다. 당시 한나한의 타격 성적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실전 첫 안타를 시작으로 1군 합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나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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