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3, 텍사스)의 타격감이 완연한 회복세다. 2루타 2방을 때려내며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이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2개)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6푼9리에서 1할8푼3리로 높아졌다. 벌써 10경기 째 연속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리기 시작했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간 것.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0으로 앞서던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2루타를 폭발시켰다.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르 넘어가는 인정 2루타. 그러나 이번에도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1-1 동점이던 7회초에는 2사 1,3루 득점권 찬스가 추신수에게 주어졌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리며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8회초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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