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장타로 살아나고 있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번 타자 선발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장타를 때리면서 확실히 슬럼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시즌 타율은 1할4푼1리에서 1할4푼7리로 조금 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2구째 143㎞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프린스 필더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으나, 아드리안 벨트레가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후에는 풀카운트 끝에 카이클의 129㎞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6회초 1사 3루의 세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스몰린스키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1-1로 따라붙은 8회초 1사 2루 역전 찬스에서도 아쉽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말 수비 때 카를로스 페구에로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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