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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장…피츠버그, 신시내티에 개막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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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인필더로 출발…프레이저 결승 3점포 작렬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개막 명단에 포함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첫 경기에 결장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출전하는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강정호의 결장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 올 시즌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해로 여기고 있는 피츠버그는 스프링트레이닝 초반부터 강정호를 유틸리티 인필더로 분류한 상태다. 이미 주전 내야수가들이 건재한 상황에서 내야 구도를 무리하게 흔들기 보다는 강정호를 본업인 유격수는 물론 3루수나 2루수로 팀 사정에 맞춰 기용할 방침이다.

강정호로선 초조하게 마음 졸이며 기다리기 보다는 빅리그 투수들의 성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기회가 주어질 떄 이를 제대로 살리는 전략이 요구된다.

이날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3루수)-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앤드루 매커천(중견수)-닐 워커(2루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페드로 알바레스(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디 머서(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초반 난조를 보인 데다 타선이 침묵해 6회까지 0-2로 끌려갔다. 7회초 매커친의 동점 투런홈런이 나와 역전의 가능성을 드높였지만 8회말 2번째 투수 토니 왓슨이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월 3점홈런을 허용해 결국 2-5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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