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등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실전 무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을 당했던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뒤로 밀렸다"고 전하면서 "그레인키가 12일, 류현진은 13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은 맷 켐프와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등 부상 회복은 순조롭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캠프 합류 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등 통증을 호소했다. MRI 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틀 동안 훈련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은 지난 3일 불펜피칭을 재개했다. 이후 라이브 피칭을 곧바로 시작하지 않고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5일 마지막 점검 차원의 불펜피칭에서 34구를 던졌다.
상태를 회복한 류현진은 8일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13일 실전 무대에 오른다.
한편 다저스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선발로 나선 에릭 베다드가 2이닝 1실점했고, 이어 등판한 후안 니카시오가 1이닝 만에 3점을 내줬다. 6일 열리는 2차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첫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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