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불펜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회복세를 확인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세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총 32구의 공을 던졌고, 등판 후에도 우려했던 등쪽 통증은 없었다.
MLB.com은 "류현진과 조엘 페랄타가 좋은 소식을 전했다"면서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마친 뒤 등에 아무런 통증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페랄타도 이날 불펜에서 22구를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두 번째 불펜페칭을 소화한 뒤 등 통증을 호소했다. MRI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틀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28일 캐치볼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린 류현진은 이날 불펜피칭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알렸다.
시즌을 앞두고 등 통증으로 한 차례 제동이 걸린 만큼, 서두르지 않고 체계적으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류현진은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해야 하고, 타자를 세워두고 마운드에서 던지는 라이브 피칭도 하게 된다.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실전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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