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선두 서울 SK가 7연승 문턱에서 안양 KGC에 일격을 당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경기에서 58-69로 졌다. 6연승을 마감한 SK는 2위 울산 모비스와 반경기 차가 됐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1쿼터부터 턴오버와 제공권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뺏겼다. 1, 2쿼터에 기록되지 않은 턴오버가 많았다. 스틸을 해놓고 속공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턴오버 때문에 흐름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SK는 23리바운드를 기록, 45리바운드를 올린 KGC에 제공권 싸움에서 완패했다. 이날 SK의 공격 리바운드는 단 4개에 그쳤다. 문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졌다. 오늘은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고 질책했다.
SK로서는 부상 공백이 더욱 아쉬워졌다. 김민수에 이어 박상오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워드 라인이 휑해졌다. 문 감독은 "(부상 이탈이) 실제로 걱정거리가 된 것 같다. 박상오가 있을 때의 농구와 지금은 차이가 크다. 아직 이 라인업으로 연습이 부족한 탓도 있다. 다시 체크해 모비스전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스 활용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밝힌 문 감독은 "박상오와 김민수의 부상 때문에 심스를 활용한 다른 컬러의 농구를 해야 한다. 상대 제공권을 버텨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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