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KBL 올스타 투표 중간 선두

[정명의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kbl.or.kr)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 양동근(모비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동근은 14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총 1만1천73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천105표를 획득,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양동근은 시즌 초반 소속팀 모비스의 단독 선두를 이끌고 있다. 2위는 오세근(KGC, 4천824표), 3위는 김선형(SK, 3천786표)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의 인기가 눈에 띈다. 이번 올스타 투표는 198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인 '시니어 올스타'와 198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인 '주니어 올스타'로 나뉘어 진행된다. 양동근을 비롯해 조성민(KT, 3천311표), 양희종(KGC, 3천346표), 문태종(LG, 2천808표) 등이 시니어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부문에서도 김선형, 김종규(LG, 3천452표)가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2014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전체 2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준일(삼성)은 총 3천685표를 얻어 신인 선수 가운데 1위, 주니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1순위 이승현(오리온스) 역시 3천543표를 얻어 주니어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3순위 정효근(전자랜드, 2천49표), 5순위 허웅(동부, 2천396표) 역시 인기를 과시 중이다.

오는 2015년 1월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 5 팬 투표는 KB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까지 계속된다. 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