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모비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17승 4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위 서울 SK에 1.5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LG는 공동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모비스가 41-39로 근소하게 앞섰다. 모비스가 득점을 올리면 LG가 곧바로 따라붙는 흐름이었다. LG가 2쿼터 3분여를 남겨놓고 김시래의 3점 슛을 앞세워 33-30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속공을 허용하는 바람에 다시 동점이 됐다. 모비스는 전반에 3점 슛을 8차례 시도해 단 한 차례 성공에 그치는 등 외곽 적중률이 크게 떨어졌다. 턴오버도 7개를 범했다.
3쿼터에서 모비스가 25득점을 몰아치면서 흐름을 탔다. LG는 단 11득점에 그쳤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LG를 무득점으로 묶어놓고 14득점을 퍼부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라틀리프가 8점, 양동근이 7점을 더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리바운드에서도 14-3으로 압도했다.
4쿼터가 되자 LG의 추격이 다시 거세졌다. 쿼터 중반까지 8득점을 올린 데이본 제퍼슨의 활약을 앞세워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 때 모비스 양동근이 흐름을 끊었다. 위기 상황에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득점에 적극 가담하면서 다시 10점 차로 벌렸다. LG 문태종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6점 차로 좁혀졌지만, 양동근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모비스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양동근이 24점 4리바운드, 라틀리프가 22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 1일 경기 결과
▲ (창원체육관) 창원 LG 77(14-15 25-26 11-25 27-19)85 울산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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