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대한축구협회와 하나은행이 후원계약을 연장했다.
축구협회는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하나은행과 공식후원 조인식을 맺었다.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하나은행 김병호 은행장 직무대행,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김승규(울산 현대)가 참석해 2018년까지 4년간 공식후원계약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진행했다.
1998년부터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하나은행은 이날 후원계약으로 20년간 대한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이를 기념해 슈틸리케 감독이 하나은행을 명예 축구국가대표로 위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등번호 2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하나은행에 증정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축구대표팀 금융 부문 선두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굳혔다. 향후 4년 간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고 그 외에도 대표팀 초상권과 명칭사용권 등 대표팀을 활용한 마케팅권리를 갖게 된다.
하나은행은 대표팀 외에도 FA CUP, K리그 올스타전, 프로축구팀(FC서울),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각종 아마추어 축구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하나은행 김병호 행장 직무대행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2012년 런던올림픽 첫 메달 획득 등 대한민국 축구의 영광과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한 것은 큰 행운이자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위하여 모든 축구팬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도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은행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단순한 스폰서 관계를 넘어서 굳건한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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