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오르 전북 현대가 훈훈한 성금을 전달했다.
전북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모은 1억703만4천155원을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전북 완주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올 시즌 우승이 팬들의 사랑 덕이라고 판단한 전북은 지난달 27일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완주군 박성일 군수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했다.
전북은 사회공헌사업 정책에 따라 선수들의 연봉 1%를 도서벽지 학생초청에 사용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연말연시 불우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에도 나선 것이다.
지난 3월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 제기에 따른 제재금 700만 원을 받았던 최강희 감독은 팬들이 모금해 전달해준 703만4천155원을 성금 외에 추가로 기부했다. 최 감독은 "팬들이 사랑으로 모금해준 소중한 금액이다. 모든 분의 애정과 깊은 뜻이 담겨있는 만큼 좋은 일에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주장 이동국도 "팬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한다. 좋은 환경에서 많은 팬들과 함께 이룬 우승인 만큼 뜻 깊게 보내자는 선수들의 의견으로 기부에 나서게 됐다.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박성일 군수는 "전북 구단은 전라북도의 자랑이다. 완주군에 클럽하우스가 있어 더욱 애착이 가고 자랑스럽다"라며 "전북의 세계적인 명품 클럽하우스가 완주의 또 다른 자랑이 되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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