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고(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 강 원장이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 심의 안건으로 넘어갔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에 열린 제23차 상임이사회에서 故 신해철 씨 수술 관련 강 모 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 심의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사실 확인과 당사자 소명 절차 등을 거친 후 강 원장을 징계할지, 징계 수위는 어느 정도로 할지를 정하게 된다.
앞서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는 10월31일 S병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 씨는 고소장을 통해 "수술 이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고 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신 부검이 진행됐고 경찰은 강 원장을 두 차례 소환해 조사를 했다. 강 원장은 조사를 마친 뒤 "판단은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결정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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