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이승철이 동료 가수들과 함께 고(故) 신해철의 추모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승철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콘서트 투어와 근황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해철과 관련해 "내년 5월쯤 가수 중심이 돼서 신해철 추모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며 "가수들이 한데 뭉쳐서 뜻을 모으는 게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잠실 주경기장에서 대규모로 열릴 것 같다. 신해철과 관련이 있는 가수들은 모두 출연할 거고 5~6시간에 이를 것 같다. 슬픈 분위기보다는 '그가 있어서 행복했다' 그런 의미의 공연이다. 기쁘게 그를 보내줄 수 있는, 그와의 시간을 되돌아 보는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앞서 고인의 화장을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부검을 제안했고, 이후 고인의 사인을 두고 수사가 진행됐다.
그는 이에 대해 "많이 조심스러운데 그 얘기만 했었다. 부검을 하지 않으면 소송도 하지 마시고 소송을 할 거면 부검도 해야 밝혀진다고. 화장 뒤의 소송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가족 회의 결과 부검을 하기로 했다. 지금은 동료들은 한 발 물러서고 가족들에게 일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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