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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2014 최고 신인…NC, 2년 연속 신인왕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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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재학 이어 NC 2년 연속 경사

[한상숙기자] NC 내야수 박민우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민우는 1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총 99표 중 71표를 획득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민우는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 40타점 87득점 50도루를 기록했다. 정교한 타격 솜씨와 함께 김상수(삼성, 53도루)에 이어 도루 부문 2위에 오르면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32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6타점 10득점 9도루를 기록했던 박민우는 데뷔 2년차인 올 시즌 NC의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하면서 빛을 봤다.

이로써 NC는 지난해 투수 이재학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 내가 못 받더라도 수상자를 축하해주겠다"고 밝혔던 박민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하게 웃으면서 단상에 올랐다.

박민우는 수상 후 "많이 부족한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패기밖에 없었던 내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치님들, 격려와 조언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 손시헌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민우는 이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아직 배울 게 많이 남았다는 것을 느꼈다. 내년에는 야구장을 찾는 길이 더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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