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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포' 이대호 "부진을 극복해야 4번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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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1위 오릭스 가네코 상대 동점포…소프트뱅크, 오릭스와 2.5G차

[한상숙기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가 홈런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호는 3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퍼시픽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올라있는 오릭스 선발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를 무너뜨리는 한 방이었다.

이날 가네코는 5.2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가네코는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해 팀에 미안하다. 앞으로는 이런 결과가 없어야 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4일 "소프트뱅크가 2일 무승부로 끝난 오릭스전의 아쉬움을 씻었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의 동점 홈런으로 가네코를 흔든 소프트뱅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타가 불을 뿜었고, 결국 10-3으로 대승을 거두며 오릭스에 2.5경기 차 앞선 리그 선두를 지켰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의 오릭스전 성적은 타율 2할1푼5리 3홈런 3타점이었다. 올 시즌 오릭스와 첫 대결이었던 4월 12일에는 가네코에게 삼진만 4개를 당했었다"고 이대호가 친정팀 오릭스전에서 부진했던 점을 되새겼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날은 8월 14일 라쿠텐전 이후 17경기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를 쳐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가 최근 오릭스와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오릭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 타자다운 활약을 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이대호의 저조한 득점권 타율을 지적하기도 했다. 55타점에 14홈런, 득점권 타율 2할3푼4리는 4번 타자로서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다. 경기 전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이대호에게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타석에 들어서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감독의 믿음에 홈런과 맹타로 보답했다. 이대호는 "당당하게 하겠다. 지금까지 줄곧 4번 타자로 나섰다. 4번 타자는 부진도 극복해야 한다"면서 "4일에도 오릭스와 경기를 한다.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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