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교류전(인터리그)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교류전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6리에서 3할1푼4리로 소폭 하락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으나 아쉽게 범타로 물러났다. 요미우리 선발 고야마 유키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것. 그러나 결과는 3루수 땅볼이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의 안타가 나온 것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였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이번에도 10구까지 가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1사 1,3루 찬스를 잡으며 득점의 발판을 놓는 안타였다.
더 이상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 9회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교류전 우승컵을 놓고 열린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5-10으로 패하며 우승을 요미우리에 넘겨주고 말았다. 이대호는 타율 3할7푼(100타수 37안타) 6홈런 21타점의 교류전 성적을 기록하며 교류전 MVP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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