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의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7푼에서 3할5푼4리로 하락했다.
이날 무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이어온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마감하게 됐다. 5월 들어 첫 무안타 경기. 5할을 기록 중이던 시즌 출루율도 4할8푼4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2로 뒤지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은 좌완 호르헤 데라로사. 추신수는 데라로사의 2구째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0-7로 점수 차가 벌어진 4회말에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삼진을 당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했다. 2-9로 뒤지던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닉 마셋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네 차례의 타석을 모두 선두타자로 맞아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다.
한편 텍사스는 2-9로 패하며 이번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싹쓸이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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