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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여객선 사고 여파로 첫방송 26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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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도 취소 "실종자 모두 무사히 귀환하시기를 기원"

[장진리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첫방송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여파로 연기됐다.

SBS 측은 17일 "19일 예정이던 '기분 좋은 날' 첫방송이 26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오늘(1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작발표회 역시 잠정 연기됐다. 지난 16일 있었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전국민이 비통에 빠진 가운데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여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기분 좋은 날' 측은 "제작진과 출연진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 분들이 모두 무사히 귀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SBS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드라마 '쓰리데이즈', '잘 키운 딸 하나'와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한밤의 TV연예' 등을 모두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방송 결방은 오늘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9시 세월호 탑승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선원,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을 포함해 6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현재까지 179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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