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공 5개로 1이닝을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3-1로 앞서던 한신이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더 뽑아 5-1, 4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선발 랜디 메신저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오승환은 세 명의 타자를 공 5개만 던지고 가볍게 돌려세웠다.
첫 타자 호세 로페스에게는 2구째 149㎞의 높은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아베 신노스케 역시 오승환의 2구째를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아라이 다카히로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뒤 베이스커버 들어온 오승환에게 토스해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사카모토 하야토는 초구에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152㎞가 나왔다.
한신은 5-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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