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태양은 가득히'가 출구없는 터널을 헤매고 있다. 경쟁작들의 선전 속에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밤 방송된 KBS 2TV '태양은 가득히' 7회는 전국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분(3.6%) 보다 1.0%포인트 떨어진 자체최저시청률이다.
그나마 유지해온 3%대 하한선 마저 무너진 상황. 특히 이는 지난해 방송된 KBS '예쁜남자'의 최저시청률 2.9% 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태양은 가득히'의 부진은 지상파 월화극의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됐다. 특히 시청률 30% 돌파를 목전에 둔 MBC '기황후'의 기세가 강하다. 이날 '기황후'는 시청률 26.9%를 기록, '넘사벽'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최근 시작한 SBS '신의 선물-14일' 역시 '기황후'의 기세에 눌려 8.9%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반전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손호준의 존재가 부각되며 반전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는 누나 영원(한지혜 분)의 그늘에 가려졌던 영준(손호준 분)이 '벨 라페어'의 대표로 선임, 숨겨온 야망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세로(윤계상 분)과 영원이 키스를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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