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지난 6일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친선 경기를 펼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다른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여 전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름아닌 2014년 지상 최대의 축구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지난 2010년 대회 개최국이었던 남아공을 만나 경기 후반에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최초 공개하는 이색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다.
이를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노란색의 홈 유니폼, 짙은 녹색의 서드 유니폼, 그리고 남아공과의 경기를 통해 처음 공개한 파란색의 원정 유니폼까지 총 3종류의 유니폼을 완성하며, 브라질의 유구한 전통과 고유한 문화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원정 경기 유니폼은 스포츠와 댄스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브라질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기능성과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고려하여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파란 색상의 상의에는 날렵한 형태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배열되어 브라질만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브라질 국기에서 착안한 기하학적인 원형 디자인과 다이아몬드 무늬로 자부심을 나타내었고, 상의에 적용된 파란색 바탕은 브라질 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이곳에서 즐기는 브라질의 서핑 문화를 담아냈다.
또한 하의는 심플한 흰색 바탕에 전통적인 파란색의 줄무늬가 적용되었으며, 슬림해진 디자인과 신체구조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가공을 통해 최상의 움직임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유니폼에 새겨진 선수 이름과 등 번호 스타일은, 브라질 사람들이 직접 제작하는 길거리 포스터에서 널리 사용해 온 클래식한 글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