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에서 그런대로 선전하며 2회 연속 메달 사냥을 향해 질주했다.
모태범은 10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84의 기록으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18조에 출전한 모태범은 일본의 가토 조지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스타트에서 모태범이 빨랐다. 그리고 100m를 넘어서며 가토를 압도한 끝에 레이스를 마쳤다.
1차 레이스에서 전체 1위는 네덜란드의 얀 스메켄스가 차지했다. 얀 스메켄스는 34초59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고 모태범과는 0.25초 차이를 보였다. 2위는 네덜란드의 미셸 뮬더가 34초63을 기록했고,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가 34초78로 3위에 올랐다.
3조에 출전한 '노장' 이규혁은 35초16의 기록으로 1차 레이스를 마쳤다. 이규혁은 출전한 4명의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인 12위에 올랐다. 5조의 김준호는 35초43로 25위, 10조의 이강석은 35초45로 26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500m는 1차, 2차 레이스 기록 합계로 순위를 나눈다. 따라서 2차 레이스에서 모태범이 역전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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