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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단도 윤석민 쟁탈전 가세…영입 레이스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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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에이스 갈망해온 한 구단, 적극적 접촉…1주일내 가부간 결정

[한상숙기자] 윤석민(28) 영입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간 윤석민 쟁탈전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밀려 한 발 비켜난 것으로 보였던 국내 구단들이 막판 영입 레이스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재미 야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 외에 2개 국내 구단도 윤석민에게 달려든 상태다. 이들 구단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협상 타결 소식이 들리지 않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이 가운데 한 구단은 꽤 오래 전부터 물밑에서 윤석민 영입을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단은 그간 윤석민 영입전에서 수면 위에 떠오르지 않은 팀으로, 확실한 오른손 에이스를 오랫동안 갈망해왔다. 이 구단은 윤석민의 미국내 에이전시인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과는 별도로 윤석민 측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국내에서는 롯데와 KIA 등 몇몇 구단이 윤석민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구단은 윤석민이 지난해 10월14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뚜렷한 소득을 거두지 못한채 12월 귀국하자 그와 따로 만나 적극적으로 영입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때 윤석민과 접촉한 또 다른 구단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이 구단은 윤석민 측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나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진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지난달 17일 미국으로 재출국했다.

이후 상황은 반전돼 볼티모어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 몇몇 빅리그 구단이 윤석민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볼티모어는 최근 공식적으로 계약 의사를 나타낸 데 이어 계약 기간을 연장한 수정안까지 내놓으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보장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에서 윤석민의 요구조건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아직 사인을 받아내지 못한 상태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16일(한국시간)을 기해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윤석민에게 남은 시간은 1주일도 안 된다. 시간이 촉박한 편이지만 조급할 이유도 없다. 이 기간 중 빅리그 구단들로부터 더 나은 오퍼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만에 하나 끝까지 원하는 조건을 얻지 못한다면 국내 구단과의 계약 등 차선책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옵션이다. 어차피 선택의 폭이 늘어난 만큼 끝까지 신중을 기해도 손해볼 건 없기 때문이다.

무려 4달간 끌어온 윤석민 영입전이 마지막 1주일을 남겨두고 더욱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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