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새해 들어 손아섭과 연봉 계약을 시작으로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 협상을 속속 마무리하고 있다.
롯데는 3일 내야수 정훈과 전년 대비 90.5% 인상된 8천만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정훈의 2013시즌 연봉은 4천200만원이었다.
마산동중과 용마고를 나온 정훈은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방출됐고 현역으로 군에 입대해 병역을 마쳤다.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접지 않은 정훈은 2010년 다시 신고선수로 롯데에 입단했고 이후 정식계약을 맺었다. 2012시즌까지는 1군보다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으며 113경기에 출전, 타율 2할5푼8리 5홈런 37타점 7도루를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한편 베테랑 내야수 조성환은 지난해와 같은 2억원에 재계약했다. 내야수 황재균은 지난해 연봉과 견줘 1천만원 오른 1억9천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롯데는 재계약 대상자 65명 중 52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