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1)의 가세에 텍사스 지역 언론도 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침체된 공격력에 활기를 불러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댈러스모닝뉴스는 22일(한국시간) "추신수의 합류는 텍사스 공격력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그의 출루 능력은 최고 수준으로 텍사스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추신수의 가세로 기존 선수들의 부담도 덜어졌다"며 높이 평가했다.
신문은 "추신수 영입으로 텍사스의 선취 득점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했다. 올해 텍사스는 먼저 득점한 경기에서 승률 7할7푼6리(59승17패)로 무척 강했다. 하지만 선취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지 않아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올해 텍사스는 76경기서 선취점을 올린 반면 86경기에선 선취점을 내줬다.
추신수의 합류로 텍사스 타선은 짜임새가 극대화됐다. 추신수가 1번타자로 나설 경우 아드리안 벨트레, 프린스 필더 같은 중심타선의 타점 생산력도 더욱 눞아지게 됐다. 신문은 "추신수의 가세로 텍사스는 좌우로 구성된 파워와 스피드의 조화가 이뤄진 라인업으로 상대 감독에게 악몽을 안길 것"이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했다.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도 텍사스 타선이 더욱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 계약 전까지만 해도 텍사스는 레오니스 마틴이 1번타자였다. 하지만 추신수가 1번에 들어가고, 그가 하위타선으로 내려가는 등 전체적인 타선의 힘이 더욱 좋아졌다"고 평했다.
이밖에 FOX스포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도 "메이저리그 최상급 출루능력을 보유한 추신수의 합류로 텍사스가 큰 이득을 봤다"는 데 초점을 맞추며 텍사스를 '이번 겨울의 승자 대열'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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