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노경은 vs 윤성환…5차전 재대결 성사

[정명의기자] 노경은과 윤성환의 선발 재대결이 성사됐다. 한 명은 팀의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또 한 명은 벼랑 끝의 팀을 구해내기 위해 출격한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두산은 노경은, 삼성은 윤성환이다. 나란히 지난 24일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을 펼쳤던 선수들이다.

당시 결과는 노경은의 완승. 노경은은 6.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산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윤성환은 4.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4차전까지 치른 현재 두산이 3승1패로 앞서 있는 것은 이 1차전의 결과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이제 노경은은 두산의 우승을 위해 공을 뿌린다. 28일 4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두산은 앞으로 3승 1패로 앞서며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한다. 반대로 윤성환은 1패만 더하면 우승을 놓치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과연 둘의 재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