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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말레이시아서 명예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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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대회서 우승 경험…중국서 얻은 자신감, 7승으로 이어진다

[김형태기자] 여자골프 세계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되살아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즌 7승에 한 번 더 도전한다. 박인비는 10일 말레시이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 6천24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 출전한다.

중국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에 이은 '아시아 스윙 2차전'이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대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들은 매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회 대회에서는 강지민, 2회 최나연(SK텔레콤), 3회 박인비가 순서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햔재 230만 달러를 벌어들여 시즌 상금 랭킹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172만 달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71만 달러)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이번 대회에서 7승이 절실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에서도 2위 페테르센(204점)을 멀찌감치 떼어놓을 수 있다. 박인비는 현재 290점을 얻은 상태다.

그랜드슬램에 대한 압박감으로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를 겪었던 박인비는 지난주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21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3개월 여만의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7승을 앞두고 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7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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