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기성용(24, 스완지시티)의 거취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영국의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 휴 젠킨슨 회장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젠킨슨 회장은 "기성용은 올 시즌 초반 결장 중이다. 다만, 여러 구단에서 기성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기성용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에게 공식적으로 제안을 한 팀은 선덜랜드와 챔피언십(2부리그)의 상위권 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턴은 공식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독일 분데스리가행은 젠킨슨 회장이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젠킨슨 회장은 경기 출전을 바라는 기성용의 입장을 고려해 팀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타 팀에서의 활약을 원한다면 임대 이적만 허용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교체 출전하는 등 스완지시티가 치른 5경기 중 2경기에 나섰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전술 변화로 주전에서 빠져 후보가 됐고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다.
꿈에 그리던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페트롤룰전에도 나서지 못하는 등 기성용은 팀내 입지가 좁아짐으로써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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