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이대호, 볼넷 1개 추가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3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14일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3리(종전 0.316)로 떨어졌다.

첫 번째 타석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3구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후에도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하세베 고헤이의 5구째 123㎞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2사 후에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다카하시 신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릭스는 0-0으로 맞선 9회초 마스다 신타로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주고 0-1로 패했다. 최근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