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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야구 올림픽 재진입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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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집행위, 2020 올림픽 쇼트리스트에 야구 포함시켜

[정명의기자] 대한야구협회(KBA)가 야구-소프트볼의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KBA 이병석 회장은 야구와 소프트볼이 29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0 올림픽 쇼트리스트 종목에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노력 여하에 따라 정식종목 재진입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국제야구연맹 집행위원이기도 한 이병석 회장은 30일 "IOC 집행위원회가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본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든 채널을 동원해 야구가 올림픽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야구는 세계무대에서 성장 과정에 있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올림픽 재진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야구연맹(IBAF)을 중심으로 아시아야구연맹(BFA)을 비롯한 각 대륙연맹, 그리고 모든 국가연맹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리카르도 프라카리 IBAF 회장을 만나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과 국제대회 개편 등 야구 발전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KBA도 오는 9월 IOC 총회에서 야구가 올림픽 재진입에 성공할 수 있도록 IBAF, BFA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는 IBAF가 중심이 돼 올림픽 복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야구에 배타적인 유럽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올해 초 세계소프트볼연맹(ISF)과 함께 두 기구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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