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지난 12일 강원FC는 홈구장에서 감격스러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성남 일화였다. 좋은 상승세를 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성남이었다. 하지만 성남의 기세도 강원의 절실함을 넘지 못했다. 강원은 지쿠와 웨슬리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강원의 시즌 첫 승이었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한 강원. 그 기세를 이어 이번 K리그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원정승을 이뤄내려 한다. 올 시즌 강원은 원정 '무승'이다. 2무4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만을 받아 들었다. 그렇기에 첫 원정승을 향한 간절함 역시 그 어떤 팀보다도 크다.
강원의 이번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19일 강원은 인천 원정을 떠난다. 만만치 않는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강원은 인천에 한 수 아래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인천은 최근 강원을 홈으로 불러 2연승을 거두며 강원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강원은 전재호, 웨슬리, 김오규 등 3명의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인천전에 출전할 수 없다. 첫 원정승의 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강원은 첫 원정승의 바람은 포기하지 않는다. 강원의 절실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강원은 이 틈을 파고들겠다는 의지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1도움)을 올리고 있는 지쿠에 기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즌 첫 승을 일궈낸 기세가 이번 인천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자신감이 크다. 시즌 첫 승을 거뒀으니 시즌 첫 원정승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인천은 상위권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강원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인천은 3경기 무승의 부진의 고리를 끊어야 하고 강원은 시즌 첫 원정승을 거둬야 한다. 두 팀 모두 중요한 승부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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