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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섭 부상에 놀란 류중일 감독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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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넥센전 투구에 맞은 손가락 큰 이상 없어

[류한준기자]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있던 목동구장.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이가 없으면 정형식이 그 자리를 메우면 되지"라고 가볍게 농담을 건넸다.

시즌 개막 이후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배영섭에 대한 칭찬이기도 했고, 백업 선수들이 많은 팀 전력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기도 했다. 그런데 류 감독의 말이 사실이 될 뻔한 가슴 철렁한 일이 있었다.

배영섭이 5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던 중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투구에 오른손 검지를 맞은 것. 배영섭은 통증 때문에 얼굴을 찌푸렸고 상태를 살피러 나간 트레이너는 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교체 사인을 벤치로 보냈다. 배영섭은 정형식과 교체됐다.

류 감독의 예언(?)대로 배영섭 대신 정형식이 나서는 일이 벌어졌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정형식이 배영섭의 빈 자리를 제대로 메우진 못했다. 정형식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채태인과 교체될 때까지 두 차례 타석에 나와 삼진 두 개를 당했다.

배영섭의 공백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팀 전체에 미쳤다. 삼성은 배영섭이 나간 뒤 9회 2사 이후 진갑용, 김태완의 연속 안타가 나올 때까지 박한이만 안타 1개를 쳤을 뿐 타선이 가라앉았다. 전반적으로 삼성의 공격 흐름은 매끄럽지 못했다. 결국 삼성은 8회말 넥센 강정호에게 스리런 홈런 한 방을 맞고 0-3으로 패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배영섭은 병원에서 실시한 정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에 그쳤다. 류 감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배영섭은 12일 현재 타율 4할5푼2리로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8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중이고 2안타 이상 멀티히트를 친 경우도 네 차례다. 삼성 타선에서 빠져선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한 배영섭이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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