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에 대한 국과수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22일 한 매체는 박시후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거짓'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관련 내용을 외부에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함구했다. 또 경찰이 이번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시후는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오후 9시 30분께부터 약 5시간 동안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 날 조사에는 박시후 외에도 박시후의 후배인 연기자 K씨와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도 함께 참석했다. 이후 세 사람은 서부경찰서로 이동해 8시간 동안 3자 대질신문을 받았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15일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한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박시후와 그의 후배 K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해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 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술자리에 동석한 박시후의 후배 연기자 K씨 역시 이날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박시후와 후배 K씨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부경찰서에 자신을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양과 그의 선배 B양,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공갈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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