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LIG 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LIG 손해보험은 7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 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린 이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3 25-22)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LIG는 13승16패, 승점 42점으로 뛰어올랐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삼성화재는 23승5패가 됐고 승점은 그대로 66점에 머물렀다.
1세트, 삼성화재가 기선을 제압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지태환의 속공으로 15-10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최귀엽의 오픈 공격으로 20-15, 5점차를 유지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25-18로 1세트를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2세트부터 LIG의 반격이 시작됐다. 2세트 초반부터 이강원의 백어택 등으로 8-5 리드를 잡은 LIG는 이강원의 블로킹으로 18-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LIG는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고, 25-22로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3세트, LIG가 극적인 역전 승리를 거뒀다. LIG는 3세트 종반까지 삼성화재에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LIG는 거세게 추격했고 이경수의 블로킹으로 드디어 23-22 역전에 성공했다. LIG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이강원의 백어택으로 25-23,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4세트, LIG의 기세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강원의 백어택 등으로 13-9로 점수차를 벌린 LIG는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4세트 종반 23-21, 2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LIG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현용의 속공으로 25-22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베띠가 19득점을 올린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5)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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