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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맨유의 뒤에는 데 헤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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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8)가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3)를 향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유독 맨유 골키퍼 데 헤아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이유는 데 헤아가 잔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수차례 연출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 시즌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지만 실점에서는 프리미어리그 8위라는 점이다.

맨유는 승점 62점으로 독보적인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53점이다. 그런데 실점에서는 31골로 2위 맨시티(21실점)보다 10골이나 더 허용했다. 3위 첼시(27실점), 4위 토트넘(29실점) 등 '빅4' 중 실점을 가장 많이 허용한 맨유다.

그래서 수비의 마지막 보루, 골키퍼 데 헤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맨유의 새로운 골키퍼 영입설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루니가 데 헤아 방어에 나섰다. 루니는 지난 3일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루니는 승리의 공을 자신이 아닌 데 헤아에 돌렸다. 데 헤아의 멋진 선방이 있었기에 맨유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데 헤아는 풀럼전에서 멋진 선방으로 맨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 몇 주 동안 데 헤아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며 데 헤아를 극찬했다.

이어 루니는 "데 헤아를 향한 비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지켜본 바로는 데 헤아의 실수는 크지 않다. 그는 위대한 선수다. 맨유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나 역시 데 헤아가 맨유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며 데 헤아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루니는 "맨유의 뒤에는 항상 데 헤아가 있다"고 말했다. 루니는 데 헤아의 가치와 존재감, 그리고 그를 존중해야만 하는 이유를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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