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경희대학교에 2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어렵게 승리를 거둔 후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65-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성균관대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경기 내용이었다. 경기 내내 근소한 점수 차의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2점 차 리드를 지킨 전자랜드가 경희대에 신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41-49로 뒤지다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다. 대학 선수도 기량이 좋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은 프로와 차이가 있다. 나쁜 흐름을 좋은 흐름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은 프로가 뛰어나다"며 "차바위가 포문을 열어주니 다음부터 디펜스가 됐다. 상대가 이기고 있을 때 수비가 됐기 때문에 역전이 가능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경희대의 블로킹에 막혀 수 차례 공격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전날 경기서는 SK도 연세대에 고전끝에 승리했고, KGC는 중앙대에 패했다. 이에 유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9월에 들어오는데, 이후 주로 용병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국내 선수들 간의 조직력은 단기간에 탄탄하게 쌓기 어렵다. 최강전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에서 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태종의 플레이는 8강전에서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유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는 문태종의 투입이 어려울 것이다. 휴식이다. 4강부터는 경기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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