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무릎팍도사'의 박정규 PD가 강호동의 방송 복귀를 환영했다.
23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가 진행됐다.
지난해 9월 강호동이 연예계를 잠정은퇴하면서 10월 폐지됐던 '무릎팍도사'가 1년여 만에 녹화를 재개한 것. 박정규 PD 역시 원년 멤버였던 강호동, 유세윤과 '무릎팍도사'로 재회하게 됐다.
박정규 PD에 따르면 '무릎팍도사'는 기존 콘셉트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 트레이드 마크인 세트장도 그대로 사용되며, 강호동의 '무릎팍도사' 의상과 콘셉트 역시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박 PD는 "새 코너가 있지는 않고, 캐릭터는 좀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정규 PD는 "강호동 씨가 새로 시작하는 만큼 MC로서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도사의 신통력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박 PD는 새롭게 MC 합류한 광희에 대해 "광희가 꿈이 좀 큰 것 같더라. 회의하는데 누군가 '그 친구 꿈이 큰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나온 캐릭터가 야망동자, 줄여서 '야동'이 됐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는 강호동은 "오늘 무릎팍도사 녹화를 앞두고 설레고 긴장되고, 또 많이 떨리지만 건방진도사 (유)세윤 씨를 믿고 새로 온 가족 광희 씨를 믿고 세 명이 힘을 합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호동은 "게스트로 정우성 씨가 나온다고 들었다. 오랜만에 하는 녹화라 독기가 바짝 올라 있다"며 "정우성 씨와 멋지게 한판 대결 펼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호동의 컴백으로 방송을 재개하는 '무릎팍도사'는 이날 배우 정우성을 게스트로 초대해 녹화를 진행한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9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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