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강호동의 '무릎팍도사'가 목요일 심야 시간대로 부활, 유재석의 '해피투게더'와 맞대결을 펼친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8일 "강호동의 '무릎팍도사'가 목요일 심야 시간대 편성이 확정적이다. 정확한 녹화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11월 말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릎팍도사'는 지난해 강호동의 잠정은퇴와 함께 폐지된 프로그램. 당초 수요일 심야시간대 방송되던 '황금어장'의 한 코너로, '라디오스타'와 함께 방송됐다. 그러나 '라디오스타'가 자리를 잡고 경쟁력을 구축하면서 '라디오스타'와의 분리 편성이 논의돼 왔다. 여기에 강호동이 방송 복귀를 선언하면서 '무릎팍도사' 부활이 급물살을 탔다.
MBC는 '무릎팍도사' 부활과 함께 목요일 심야시간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그간 이 시간대는 '주병진 토크콘서트' '주얼리하우스' '정글러브' 등이 편성됐지만 모두 한자리 시청률로 고전하며 폐지됐다.
강호동이 목요일 심야시간대로 돌아올 경우 유재석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이 진행하고 있는 '해피투게더'는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프로그램. 강호동의 '무릎팍도사' 역시 수요일 심야시간대 1위를 지켰던 프로그램으로, 두 국민MC의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강호동은 최근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복귀를 확정, 11월 초 첫녹화를 앞두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