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2012' 우승컵을 안고 돌아온 이광종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벌써부터 다음 목표인 세계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라스 알카이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2012' 결승전에서 이라크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우승 후 이 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내년 6월 터키에서 열리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도 얻었다
19일 오후 우승컵을 들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광종 감독은 "출발할 때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가졌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결승전에서도 지고 있다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 감독은 지금의 기세를 이어 FIFA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약속했다. 이 감독은 "유소년을 지도한 경험이 많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세계대회 준비를 잘 할 것"이라며 세계대회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감독은 현재 대표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세계대회는 조직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서는 선수 개인기량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감독은 "세계대회를 조직력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개인 능력이 좋아져야 한다. 파워, 테크닉 등을 보강해야 한다.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선수들을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한 에이스 문창진(19, 포항)에 대해 이 감독은 "팀의 처진 스트라이커다. 공격도 잘하지만 수비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볼 키핑, 패싱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갖췄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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